국방부 상추 김무열 특혜의혹 공식 입장, "일반병사와 똑같은 적법 절차 진행"

국방부가 국군병원 장기입원한 상추와 김무열의 특혜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국방부는 4일 밤 9시 상추(이상철)  김무열 등 전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 2명의 군병원 장기입원 특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 상추/뉴시스

육군본부는 발표문에서 "물리치료가 장기화되는 이유는 자대복귀 후 정상적으로 임무가 가능할 때까지 회복을 위한 요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추는 물리치료 후 3월 말에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소속부대의 대규모 전개훈련으로 복귀가 제한돼 10일쯤으로 퇴원이 연기됐다”며 “상추가 1인실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2인실에 입원 중”이라고 해명했다.

육군본부는 김무열에 대해 “2월5일 민간 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을 수술했다”며 “같은 달 24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 현역복무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여부를 국군수도병원에서 조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무열은 ‘국방환자관리 훈령’ 제18조에 따라 육군본부의 최종 전역 심사 전까지 휴가를 받은 상태다.
육군본부는 이어 “두 사람이 군 병원에서 받고 있는 조치는 일부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것처럼 전 연예병사 특혜에 관한 의혹과는 달리 일반 현역 장병들이 받고 있는 적법한 조치와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상병인 상추는 지난해 8월1일부로 홍보지원대가 해체되어 전방 사단에 재배치 돼 소총수로 복무중이다. 상추는 지난해 10월25일 우측 어깨 관절 손상으로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했고 10월 말 민간병원에서 1차 수술을 한 후 국군춘천병원에서 물리치료 등을 받다가 발목인대 손상이 발병했다.

이 때문에 다시 1월 초 민간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고 국군춘천병원에서 현재까지 물리치료 등의 시술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