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북한이 29일 또 다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사상 최대규모의 화력훈련을 한 이후 나흘만이다.

   
▲ 북한이 29일 또 다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중에 있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방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패한 미사일은 중장거리미사일(IRBM)인 북극성 계열 또는 스커드-ER 등 북한이 최근 새로 개량해 나가는 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이번 화력훈련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경고이며, 핵과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 16일 함남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4~5초 후에 폭발한 바 있다.

발사지점인 평안남도 북창은 내륙지역으로 북한은 지난해 2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광명성 로켓을, 3월 평안남도 숙천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 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