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을 맞아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한 전국 25개 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해 주목된다.

바다여행은 여름이 제일 좋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따사로운 봄 햇살과 한적한 해변이 기다리는 어촌마을로 한 발 빠르게 움직여보는 것도 좋겠다.

복잡함은 덜고 재미와 여유는 더하는 한 수 위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선상낚시, 투명카누, 조개잡이, 해초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활동 장비 무료대여 또는 최대 20%의 비용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의 수산 어촌체험마을은 친구나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푸른 바다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카누 체험이 유명하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초 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 체험도 만족도가 높다.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펀 보드 체험도 인기다. 수산 어촌체험마을은 강원도 권역에서 유일하게 국제관광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어촌 체험도 가능하다. 

   
전북 고창의 장호 어촌체험마을은 tvN ‘삼시세끼’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마을이다. 동죽이 많이 나는 이곳에서는 갯벌에서 직접 조개를 캐고, 조개로 나만의 기념품을 만드는 조개공예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후릿그물 어법 체험과 말을 타고 명사십리 해안가 일대를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 은점 어촌체험마을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푸른 남해바다가 펼쳐진 마을이다. 지난해 우수등급 마을로 선정됐을 정도로 체험, 숙박 및 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선상낚시부터 좌대낚시, 문어잡이 통발체험 등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지역 특산품으로는 몽돌해변에서 말리는 멸치와 멸치액젓이 인기가 높다. 

봄 여행주간에 어촌체험마을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도 추천한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으로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기차여행 패키지를 운영한다. 5월 5일 전북 부안 모항어촌체험마을과 14일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로 떠나는 총 2회 상품으로 진행된다.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출발해 각 어촌체험마을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시골밥상 중식 후 바지락 캐기 체험과 함께 전문 바다해설사가 들려주는 해양생태 이야기를 듣고 인근 관광명소까지 둘러보는 코스다. 

한국어촌어항협회 류청로 이사장은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어촌체험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보며 어촌관광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추천하는 봄 여행주간 어촌체험마을과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패키지 여행상품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통합포털 바다여행을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