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과 건설 부문의 기업 합병, 미국 고용지표의 꾸준한 증가세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57% 상승한 339.18에 거래를 마쳤고, Stoxx50지수는 0.74% 상승한 3230.33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70% 오른 6695.55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56% 오른 1352.7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0.70% 오른 9695.77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79% 상승한 4484.5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ECB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금리도 0.25%로 동결했으나 낮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될 경우 조만간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독일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자이퉁은 ECB가 1조유로(약 1444조8700억원) 어치의 자산을 매입할 경우 1년 후 물가상승률이 경기 상황에 따라 0.2%포인트에서 0.8%포인트 더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0.5%를 기록했다.
 
시멘트 제조사인 라파즈와 홀심은 합병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양사가 합병될 경우 유럽 최대 규모의 합병 규모인 500억달러의 자산을 지닌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라파즈는 전장대비 8.8%, 홀심은 6.9% 각각 올랐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는 전망은 밑돌았지만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