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29일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 참석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분권과 협치의 시대로 우리나라와 전세계가 나아가고 있다"며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정부에 아쉬운점, 잘못된 점이 많지만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지방분권 관련"이라며 "철학이 없다보니 추진할 생각도 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역행하는 결과를 많이 낳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다음 정부 초기부터 반드시 해결해야한다"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할 때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을 통해 명문화 작업을 거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29일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 참석해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저는 국민의 기본권, 지방분권을 우선 순위로 개헌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방분권은 반드시 헌법에 제대로 근거조항을 포함시켜 하위법률에서도 제대로 구현되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권할 시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붙일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사전작업으로 청와대에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개헌사항을 정기국회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헌법에 근거조항을 포함시키고 하위법률에서도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외국에 나가보면 지방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다"며 "각 지역발전, 균형발전, 지방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우리도 다시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밖에도 안 후보는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 확대 △문화.의료.상업 등 정주기관시설 추진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저는 항상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며 "정치하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저는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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