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29일 한반도 해상에 등장했다. 

앞서 8일 미 태평양사령관은 칼빈슨호가 싱가포르에서 서태평양으로 진입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힌 지 21일만이다. 

칼빈슨호는 이날 낮 일본 해상 자위대 호위함과 함께 나가사키현 해안과 대한해협을 잇달아 통과한 뒤 동해에 진입했다. 

칼빈슨호는 이달 말 우리 해군과 동해에서 연합 훈련을 할 예정이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며칠간 인근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때문이다. 

한편, 북한은 칼빈슨호가 우리 해상에 등장하기 수시간 전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하며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위력한 핵탄두들을 탑재한 우리 전략 로켓(미사일)들의 최종목표는 미 본토"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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