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동부의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이틀 일정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방탄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을 타고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디움 주변 도로에는 정복 및 사복 차림의 경찰이 일정 간격으로 배치됐고, 인근 통행 차량과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검문도 실시됐다. 스타디움 상공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헬기도 출동했다. 

대규모 야외 미사에는 2만 5000여명의 가톨릭 신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노란색의 풍선과 바티칸 국기를 흔들며 교황을 반겼다. 

가톨릭 교황이 이집트를 방문한 것은 2000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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