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5500만달러 다나카, 피홈런에 2이닝 3실점 선발 신고식 '혹독'...연봉값할까?

일본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혹독한 메이저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등판서 1최 첫타자에 홈런을 허용하더니 2이닝 3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나카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금액인 7년간 1억55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 '일본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선발등판서 2이닝 3실점하며 혹독한 선발신고식을 치르고 있다./사진=TV방송화면 캡처

다나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메이저리그 진출후 첫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토론토 선두 타자 멜키 카브레라(30)를 상대한 다나카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통타당하며 비거리 125m 우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스플리터는 다나카의 ‘승부구’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구종이다.

이후 다나카는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에 또다시 다나카는 실점하며 데뷔전 2이닝 연속 실점했다.

다나카는 2회 1사 후 다이오너 나바로와 브렛 로우리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조나단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