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터팬’ 첫회부터 ‘신선한 화제’...신동엽 정만식 등 철부지 중년 이야기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 이 화제다.
 
‘미스터 피터팬’은 영원한 피터팬을 꿈꾸는 철부지 중년 스타들을 담은 신개념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 KBS2 미스터 피터팬

 ‘미스터 피터팬’은 신동엽, 윤종신, 한재석, 김경호, 정만식 등 중년의 남자 다섯 명을 주인공으로 한다. 

 
신동엽은 4일 방송된 KBS2 파일럿 ‘미스터 피터팬’ 첫 회부터 ‘국민 MC’의 역량을 발휘했다.
 
신동엽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 첫에서 윤종신, 한재석, 김경호, 정만식 등 MC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은 전국시청률 4.4%, 수도권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아지트를 꾸미고, 기타를 치고, 팽이를 돌리며 추억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섯 명 MC가 RC카 경주를 하기에 앞서 추억을 이야기하는 내용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40대 아저씨’들의 ‘소년’ 같은 면면에 시청자들의 동심을 자극하며 호평을 받았다. 
 
신동엽은 “간만의 야외 녹화가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행동해야 하는 거야?”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아지트에 들어온 정만식이 처음 본 것처럼 인사를 건넬 때도 “우리 아까 만났잖아. 처음 만난 것처럼 해야 하는 거야? 이런 거 정말 불편하다”며 웃었다. 
 
밥을 먹던 중 김경호의 여자친구가 홋카이도에 사는 일본인이라는 이야기에 “우리 첫째 딸이 홋카이도에서 만들어졌다”며 개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한재석에게는 “곧 태어날 아이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냐”고 묻기도 하고 정만식의 결혼 얘기에 “몇 번째야?”, “20대 초반에 한번 했을 것 같지 않아?”라고 놀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미스터 피터팬’은 5일 오후 11시 15분 2회가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