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 쉬어갔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과 3일 끝내기 득점과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던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체인지업에 고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3경기만에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14(14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오도리지의 3구째 체인지업을 노려 쳤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 또 다시 체인지업을 건드렸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흘려보낸 추신수는 오도리지의 체인지업에 잇따라 헛손질을 했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 때 마이클 초이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탬파베이에 1-8로 완패했다. 텍사스 선발 조 사운더스는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6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텍사스는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