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시리얼 시장 2년 연속 20% 이상 매출 증가
   
▲ 이마트가 1일 출시한 피코크 그래놀라./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는 1일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을 선보이며 고급 시리얼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인절미, 과일 각 5980원)은 가격이 저렴한 옥수수플레이크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그래놀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그래놀라는 곡물을 압착해 납작한 형태를 띄는 일반적인 시리얼과 달리, 재료에 꿀을 발라서 구워내 재료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는 고급 시리얼을 말한다.

인절미 그래놀라의 경우 곡류 및 콩가루 67%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리·귀리·호밀을 원형 그대로 즐길 수 있고, 과일 그래놀라의 경우 과일(크랜베리, 푸룬, 코코넛, 살구) 함량이 15%에 달하며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렌틸콩이 첨가됐다.

이마트가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을 출시하게 된 이유는 최근 시리얼 시장이 2년 연속 20% 이상 성장하며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경우 2016년 시리얼 매출은 23.5% 신장했고 올해 1분기 들어서는 29.7% 증가했다.

이는 유사한 식사 대용 상품인 빵과 라면 매출 신장률이 2017년 1분기 들어서 전년대비 각각 -7.3%, -17.8%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특히 고급형 시리얼인 그래놀라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시리얼 매출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실제로 이마트 내 2016년 그래놀라 시리얼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68.5% 증가했으며 2017년 1분기에는 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김일환 상무는 "시리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래놀라 등 고급형 시리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피코크에서는 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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