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주식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이 지난달 40%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주식거래에서 월평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거래 비중은 4월 37.8%를 기록했다. 이 비중은 2월 33.5%, 3월에는 34.6%를 기록한바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작년 4월 모바일거래 비중이 31.1%에 그쳤음을 상기하면 1년 만에 6.7%p나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바일 거래가 더 활발했다. 지난달 28일 현재 코스닥시장 4월 평균 모바일거래 비중은 39.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 1월 37.5%, 2월 39.8%, 3월 39.5% 등으로 상승 추세가 뚜렷했다.

이런 현상은 증권사들이 작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경쟁적으로 무료 수수료 이벤트로 가입자를 유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MTS의 진화로 갈수록 모바일 서비스가 이용하기 쉬워진다는 점도 거래가 급증하는 이유로 손꼽힌다.

한편 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이나 영업점 단말기, 유선단말기(ARS)를 이용한 유선거래 비중은 갈수록 감소 추세다. 

올 4월 유가증권시장 HTS 거래 비중은 43.1%에 그쳤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HTS 거래 비중은 올 4월 51.6%로 작년 같은 달(55.2%)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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