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물 식량 전쟁 가능성에 대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총재는 영국 신문사 가디언을 통해 지난 4일(현지 시간) 물과 식량을 둘러싼 전쟁 가능성에 대한 심각성과 대응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용 세계은행 총재/사진출처=MBN 방송 캡처

김 총재는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한편 지구온도 상승을 실질적으로 목표치만큼 막야야 한다"며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성공했다면 이미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아래로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對)에이즈와의 전쟁을 좋은 사례로 들어 “15년에 걸쳐 관련 단체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약 개발이 급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시대에는 물과 공중위생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며 미숙한 대응은 관련 자원을 둘러싼 국제 갈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총재의 10년 내 물 식량 전쟁 가능성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10년 내 물 식량 전쟁, 이럴 수가 말도 안돼” “10년 내 물 식량 전쟁, 진짜 세계 전쟁으로 일어나면 큰 일” “10년 내 물 식량 전쟁, 지금부터라도 아끼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