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네소타, 연장접전 끝 마이애미전 7연패 탈출

 
미네소타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긋했던 마이애미전 연패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22-121 진땀승을 거뒀다. 
 
 승부를 가른 것은 2차 연장 종료 1.8초전에 터진 코리 브루어의 자유투였다. 121-121로 맞선 종료 1.8초전 브루어는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결승포가 됐다. 브루어는 이날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빈 러브가 28점 11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체이스 비딩거(24점)·고르기 디엥(15점)·호세 후안 바레아(13점)·리키 루비오(13점) 등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마이애미전 7연패를 끊어냈다. 2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시즌 38승째(37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서부콘퍼런스 10위로 이미 플레이오프에서는 탈락한 상태다. 
 
 갈 길 바쁜 마이애미는 시즌 23패째(52승)를 떠안았다. 2위 인디애나 페이서스(53승24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불안한 선두다. 
 
 한편 오크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런트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8점을 올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6~1987시즌에 세운 40경기 연속 25점 이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듀런트가 앞으로 한 경기만 더 25점 이상을 올린다면 조던을 제치고 최근 50년내 이 부문 가장 긴 연속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된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런트의 활약에도 불구, 107-111로 졌다. 시즌전적 55승20패로 서부콘퍼런스 2위다. 
 
 ◇NBA 5일 전적
 
 ▲토론토 102-94 인디애나
 ▲멤피스 100-92 덴버
 ▲샬럿 91-80 올랜도
 ▲애틀랜타 117-98 클리블랜
 ▲필라델피아 111-102 보스턴
 ▲미네소타 122-121 마이애미
 ▲브루클린 116-104 디트로이트
 ▲워싱턴 90-89 뉴욕
 ▲시카고 102-90 밀워키
 ▲유타 100-96 뉴올리언즈
 ▲휴스턴 111-107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109-93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02-69 새크라멘토
 ▲댈러스 107-95 LA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