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2일 "대통령 비서실에 청년수석을 신설해 청년 문제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카페꼼마에서 열린 '2030 희망토크-우리 청년이 멘토다'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어떤 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청년들이 학비뿐 아니라 주거비, 생활비에도 큰 고통을 받고 있지 않냐"며 "지금껏 장학금 학비만 지원했다면 이젠 장학금과 주거비, 생활비 3가지를 묶어서 패키지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자금 대출, 주거비 지원 등 상품신설 확대 계획이 있다"며 "매년 청년희망임대주택 5만호를 공급하고 청년 임대 보증금을 대출하는 경우 국가가 대출 이자를 일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대학 입학금을 없애고 인상 상한제 강화를 통해 등록금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공약했다.

   
▲ 2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마포구 서교동 카페꼼마에서 열린 '2030 희망토크-우리 청년이 멘토다'에 참석했다./사진=미디어펜


안 후보는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 "반값등록금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학금제도가 있는데 누가 누구에게 주는 지 몰라 비효율적이다"며 "데이터 베이스를 정부가 관리하도록하고 촘촘하게 사각지대 없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학 재정이 굉장히 열악하다. 그래서 국가가 지원을 더 해줘야 한다"며 "평생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을 잡고있는데 국가적으로도 대학도 재정부담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고 등록금을 낮출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확보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창업 관련 질문에 안 후보는 "국가가 창업자들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창업에 실패한 청년들이 재도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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