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펀드 투자자비율이 5년전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만25∼64세 성인 남녀 2530명을 상대로 온라인 및 대면조사를 통해 펀드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32.3%가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2년 같은 조사에서 펀드에 투자 중이라고 한 응답자의 비율은 50.2%였던 것에 비해
17.9%포인트 낮아졌다.

펀드에 투자하는 목적은 은퇴 대비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유자산 불리기(13%), 사업자금 등 목돈 마련(10.8%), 내 집 마련 또는 넓은 집으로 이사(10.4%), 부동산 투자자금 마련(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자들이 보유한 펀드는 평균 4개였으며, 5∼10개 펀드를 보유한 경우가 30%로 가장 많았다.

펀드 투자자들은 평균 1억5202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88%가 보유자산의 절반이하를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내 펀드 투자액이 50% 이상인 펀드 투자자는 한국이 12%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펀드 투자자의 20%는 안정형으로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며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 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투자원금의 손실위험은 최소화하고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 수준의 안정적인투자를 목표로 하는 안정추구형은 42.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중간 수준인 위험중립형은 22.1%였으며 적극 및 공격투자형은 각각 10.7%, 4.4%였다.

보유 펀드 유형에서는 주식형이 3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혼합형(26%), 채권형(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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