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지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역전 가능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아침 신문을 보니 아직까지도 부종층이 1/4 쯤 되고,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한 유권자도 많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나오는 수치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최종적으로 누구를 선택해야겠다고 결정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문재인 후보를 크게 실망시키는 결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대표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는데 대해선 "남의 당 일에 대해서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지만, 어쨌든 두 당의 가장 큰 차이는 탄핵 찬반의 차이 아니겠느냐"면서 "탄핵 찬성과 반대 세력이 더해질 때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홍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2강 1중 구도에서 1강 2중 구도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김 전 대표는 "국민을 믿고 가야 한다. 우리 정치에 큰 변화가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크기 때문에, 또 실제로 바닥민심은 안철수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전달되면 지금 말해지는 결과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