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가 마지막으로 열린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탈당한 것에 대해 "집에 불지르고 야반도주한 격"이라며 "정치철새 이야기 많이 들어봤지만 이런 식의 경우 없는 정치행태는 기가막힌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상암동 MBC에서 '통합'이란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 가슴 아프겠지만 오늘 바른정당 의원들 자기당 후보 지지율 낮다고 버리고 도주했다"며 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또한 "국민통합을 만드는 데 가장 걸림돌이 후진적 정당체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선진국에선 대통령후보 한 사람에 따라 당이 쪼개졌다 붙었다하는 정당이 있나 보라"며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책임정치 할 수 없는 이유는 주소가 불분명한 정당정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른정당 의원 14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결정을 발표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사회분야'정책과 현안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사진=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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