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개그맨 심형래가 영화 ‘디워2’로 재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심형래는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 녹화에서 "'어벤져스2' 서울 촬영 현장을 직접 보니 예전 LA 시내에서 탱크를 가지고 '디워'를 찍던 생각이 나서 감개무량하다"며 "'어벤져스' 못지않게 '디워2'도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심형래/뉴시스

심형래(57)는 1977년 고교 졸업 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 식품가공과를 1년 수료한 뒤 1982년 KBS 제1기 개그 콘테스트 통해 개그맨으로 입문했다.

그는 우뢰매(1986) 시리즈와 영구와 땡칠이(1989) 등 어린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전국 초등학생들의 스타가 됐다.

심형래는 1993년에 영구아트무비라는 영화사를 설립해 ▲영구와 공룡 쭈쭈 ▲티라노의 발톱 ▲파워 킹 ▲드래곤 투카 ▲용가리 ▲디워 등을 제작했다.

그는 아시아 위크지에서 '컴퓨터 & 기술공학 부문' 21세기 아시아 리더로, 공보처에서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심형래는 총 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영화 ‘디워’로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심형래의 ‘디워’는 헐리우드에도 입성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자신이 대표로 있던 영화 제작사 영구아트의 폐업과 임금 체불에 대한 피소 등으로 급격히 ‘추락’ 했다. 결국 심형래는 지난해 개인 파산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디워2 심형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디워2 심형래 바보 연기의 신” “디워2 심형래 영구 어디갔나” “디워2 심형래 그의 바보 연기 다시 보고 싶다 꼭 재기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