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 평화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가자지구를 또 다시 공습했다.

의료계 소식통 및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5일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4차례에 걸쳐 공습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캡처

하마스 보안관리들은 “이날 공습은 가자 북부와 남부의 훈련소를 겨냥한 것”이라며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로 로켓포가 발사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가지지구에서 남부 이스라엘로 로켓 포격을 가했으나 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언론사들은 보도했다.

이날 공방은 지난 3일 가자지구로부터 4발의 로켓포탄이 발사된데 따라 이스라엘이 10차례 연속 공습을 한 이후 일어난 두 번째 대결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7월 말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04명을 모두 4차례에 걸쳐 풀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마지막 26명에 대한 석방을 철회함에 따라 중동평화회담이 중단된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전사들 간의 충돌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가자가 2012년에 합의한 휴전은 지난달 이집트의 중재로 연장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