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4시, 투표 개시 10시간 만에 투표율 9.45%로 집계되어 작년 총선과 비교해 2배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단 4247만9710명 중 401만638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후4시를 기준으로 시도 광역단체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은 각각 전라남도(13.89%), 대구광역시(7.80%)로 나타났다. 전남도 다음으로는 세종시(12.92%)와 광주광역시(12.61%), 전라북도(12.38%)가 꼽혔다.

지금까지의 대선 사전투표율은 작년 4월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비교해 2배 이상의 수치다. 당시 사전투표 첫날 오후4시 기준 투표율은 4.46%, 첫날 마감투표율은 5.45%였다.

지난 20대 총선의 총 사전투표율은 12.2%,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1.5%를 기록했다.

이번 19대 대선 사전투표는 역대 3번째이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6시부터 시작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단 4247만9710명 중 401만6380명이 투표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4일부터 5일(오전6시~오후6시)까지 이틀간 전국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507개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인천국제공항, 서울역과 용산역에도 사전투표소를 설치했다.

자세한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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