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매출 27억달러 달성…전년比 135%↑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1분기 매출이 2배로 늘어남과 동시에 생산을 앞둔 모델 3 출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로 2배 가량 늘어난 2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테슬라 모델x/ 사진=테슬라 제공


테슬라는 1분기 실적에 대해 "모델 S와 모델 X의 판매가 전년 대비 69% 증가한 덕분에 매출을 27억 달러로 끌어올렸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올 1분기 테슬라는 2만5000대로 창사 이래 분기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생산량은 8만4000대로 올해 순조로운 판매 기조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7월부터 모델 3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머스크 CEO는 서한에서 "올해 일정 시점에 주당 5000대, 내년 일정 시점에 주당 1만대의 모델 3의 생산을 뒷받침할 생산설비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 3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대량생산에 나서는 차종으로, 이 회사가 틈새시장을 벗어나 주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름할 시금석으로 간주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모델 3가 이 회사의 매력을 높이고 내년에 50만대, 2020년에는 1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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