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투표율은 11.70%로 집계되어 작년 총선(5.45%)과 비교해 2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첫 사전투표였던 2014년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11.5%)을 하루만에 넘어섰고, 2번째 사전투표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12.2%)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린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단 4247만9710명 중 497만902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전6시 사전투표 개시 후 3시간이 지난 오전9시 1.39% 투표율로 시작한 대선 사전투표는 오후12시 4.64% 및 오후3시 8.28%로 열띤 투표 양상을 보이며, 11.7%의 투표율로 하루를 마감했다.

지역별로 살펴본 첫날 사전투표율은 전남(16.76%)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 경북(12.77%), 강원(12.36%), 대전(12.17%), 경남(12.14%), 울산(11.81%), 충북(11.67%), 서울(11.35%), 충남(11.12%), 경기(10.90%), 제주(10.58%), 부산(10.48%), 인천(10.45%), 대구(9.67%) 순으로 확인됐다.

   
▲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투표율은 11.70%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역대 3번째인 이번 19대 대선 사전투표는 둘째날인 5일 오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4일부터 5일(오전6시~오후6시)까지 이틀간 전국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507개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인천국제공항, 서울역과 용산역에도 사전투표소를 설치했다.

자세한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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