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30%대로 올라오면 위험…단순한 엄살 아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5일 "정권교체 대의에 동의하면 문재인 후보에게 서운한게 있더라고 동참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선대위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싫어서 안철수 찍겠다는 판단을 하는 유권자들에게는 그거야 말로 사표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집계로만 보면 문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 합산이 이미 50%이상"이라며 "현 시점에서 (당초 목표였던)50%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보수층 집결"이라며 "(홍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이는) 샤이보수층은 4-5%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런 근거에서 2,3위가 역전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문 후보 지지율이) 35-40%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홍 후보가 30%대로 올라오면 위험하다고 본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정의당이나 안 후보 지지자층에 호소하는 것이다. 단순한 엄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이후를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선에 몰입하고 있다. 다른 캠프도 마찬가지"라며 "만일에 대비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선거 진다. 10% 지표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본부장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권교체 대의에 동의하면 문재인 후보에게 서운한게 있더라고 동참해달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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