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장미대선'이 4일 앞둔 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막판 뒤집기 유세로 4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을 돌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안 후보의 도보 유세를 실시간 중계한 페이스북 라이브는 오후4시23분 기준 누적 조회수 13만6000회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도보유세는 안 후보가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새로운 방식의 선거 운동이다. 기존 유세방식에서 탈피해 민심을 청취하고 표심을 자극하려는 취지다. 

안 후보는 이날 초록색 우비, 운동화와 백팩의 차림으로 부산 부전시장·UN기념공원·벡스코·사직야구장·남포동 BIFF거리 및 국제시장·부산시민공원 등 부산 시내 곳곳을 누볐다.

안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사진을 찍으며 사인 요청에 응대했다. 몰려든 사람들은 "힘내시라" "반갑다"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등 응원과 요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5일 부산에서 도보유세를 진행했다./사진=안철수 국민의댕 대통령후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캡쳐


안 후보는 또한 이날 오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정책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그는 교육과 관련해 "TV토론에서 돈 문제를 들고 나와 기가 막혔다"며 "교육을 안 바꾸면 아이들 미래가 있는데 돈 때문에 못한다는게 말이 되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바꿔야 하는 게 교육이고 다른 공약보다 (돈이)덜 드는건데 정치공세가 있어서 실망이 컸다"며 "누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국가 미래를 위해 교육은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안 후보는 시민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일일히 응대하며 도보유세전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도보유세와 관련해 "저는 시민 속으로 직접 걸어들어가서 시민 한분 한분과 말씀을 나누고 그분들의 말씀을 듣는 기회를 갖길 원했다"며 "그래서 짧은 시간동안 그들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들의 느낀 들을 주위 많은 분들에게 더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선 투표일인 9일까지 4일 간 전국순회를 하며 도보유세를 지속할 계획이며 이 과정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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