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유해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30분쯤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중 수색중이던 잠수부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34cm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

현장에 파견된 국과수 요원은 우선 이 뼛조각을 육안으로 보고 "형태나 모양으로 볼 때 사람의 정강이뼈 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인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수습본부는 오늘 오후 뼛 조각을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원 본원으로 보내 DNA 확인과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확한 DNA분석 결과는 한 달 뒤에나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세월호 희생자의 유해인지를 최종 확인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오늘 뼛 조각이 발견된 곳은 유실 방지를 위해 세월호 침몰 해역에 쳐높은 펜스 안쪽이다.

침몰한 세월호 선미 객실과 맞닿아 있었서 특별 수색이 이뤄진 곳이다.

세월호가 인양된 후 선체와 해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수색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체에서는 18일째 수색이 진행중이지만 지금까지 다량의 동물뼈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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