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5일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니라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실에서 유세를 벌이고 "여론조사 백날 1등해도 투표 안하면 소용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를 겨냥해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공동 정부를 하자는 후보도 있다"며 "책임 총리를 주고 전국 구상을 총리에게 맡기겠다고 한다. 이게 통합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됐는데도 아무런 반성 없이 무조건 표를 달라는 후보가 있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에 기습적으로 사드 배치를 강행했다"며 "제가 일찍부터 온갖 공격 받으면서도 '사드 배치 결정은 새 정부로 넘겨야 한다' '내가 외교로 해결할 자신있다'고 했는데 누구 말이 맞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해야 정경유착, 부정부패, 반칙특권 뿌리 뽑을 수 있다"며 "포항 제철 용광로에 과거의 잘못들 모두 다 녹여버리고 국민 대통합의 에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5일 포항시 중앙상가실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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