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인 6일 성묫길에 올랐던 차량들이 돌아오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을 중심으로 급격히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대, 들어온 차량은 14만대로 집계됐다”며 “이날 모두 38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9.93㎞,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5.99㎞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 공주분기점~남천안나들목 16.92㎞ 구간도 오후 들어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고속도로는 상행선 홍성휴게소~홍성나들목 4.41㎞, 서산나들목~당진분기점 7.01㎞, 당진분기점~서평택 나들목 31.03㎞,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역시 상행선에서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16.04㎞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24만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여 오후 내내 정체가 계속되다가 밤 10시 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