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의 딸 유담씨는 최근 발생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6일 "끝까지 아버지를 돕겠다"면서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밝혔다.

유담씨는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 후보의 유세를 돕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담씨는 "피해자가 숨어야하는 일은 저희가 살아가야 할 우리나라에서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면서 "아버지인 유승민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담씨는 "후보 가족이 후보자를 돕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며 "처음부터 제가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것이고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담씨는 성희롱 사건 이후 5일 하루 유세를 중단했지만, 이날부터 다시 유 후보를 도왔다.

담씨는 이날 "아버지께서는 저한테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고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씀하셨지만 전 지금도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사진=바른정당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