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울렸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송은범의 호투와 안치홍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을 9-6으로 제압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시즌 성적은 4승3패다.

6⅔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은 송은범은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2년 9월23일 이후 559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당시 상대도 두산이었다.

9번타자 안치홍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사이클링 히트에서 홈런만 빠졌다. 전날 홀튼의 등판 탓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브렛 필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변치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은 7회 어이없는 수비 실수가 속출하면서 자멸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2승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노경은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9회 KIA 마무리 어센시오를 난타한 것이 그나마 얻은 수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