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와이번스는 지난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하며 3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5승째(2패)를 따내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2연패, SK전 4연패에 빠진 한화는 4패째(2승)를 기록하며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SK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는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30일 문학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그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신뢰를 심었다.

간판 타자 최정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나주환과 김성현이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한화는 선발 케일럽 클레이가 6회말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역전을 당하더니 이후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패했다. 클레이는 5⅔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첫 패(1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