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홍준표 후보는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안산 중앙역 집중유세에서 "홍 후보는 탄핵 촛불을 모두 다 좌파 세력들 책동이라고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도 반대했다"며 "여러분 용납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들 집단 탈당을 보셨느냐"며 "보수개혁을 다 내팽겨치고 오로지 저 문재인 정권교체를 막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게 정치인가. 이 사람들이 진짜 보수 맞나'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되고 구속된 것 말고 달라진 것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청산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해야 국정농단 세력도 발목을 못 잡지 않겠느냐"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세월호 7시간 기록을 황교안 총리가 봉인했다는 보도를 봤느냐"고 물으면서 "무려 30년 동안 열어볼 수 없게 만들었다. 압도적 민심의 힘으로 공개해야 한다. 국회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도록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이 안산 아이들이고, 안산 이웃이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 "정권교체를 통해서 색깔론과 흑색선전 등 품격 없는 정치를 추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산과 경기도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는 "경기도를 4차산업혁명과 평화경제의 전진기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키워나가겠다"며 "수도권 급행열차를 추진하고 지하철 급행 광역노선과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 의왕, 군포 등 경기 남부에 4차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안산에도 공동체 회복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사이언스밸리도 조성해 안산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세계적인 국제신용기관 무디스가 저 무재인의 대북정책이 한국 신용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평화로 경제 살릴 후보, 경제 대통령이자 일자리 대통령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어 시민들의 대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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