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보안관'이 외화 일색인 극장가에 박스오피스를 역주행, 1위에 오르는 저력으로써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안관'(감독 김형주)은 지난 6일 29만 4054명을 동원해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보안관'은 이날 오전8시 기준 1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보안관'은 같은 날 개봉한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와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에 밀려 줄곧 3위를 기록했다가 이날 마침내 역전했다.

'보안관'은 과잉수사로 기장으로 낙향한 전직 형사가 동네에 비치타운을 짓겠다는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과 조진웅, 배정남 등 '보안관' 주역들은 이날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을 전했다. 

한편 '보안관'의 흥행 속도는 올해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공조'(781만명)와 같은 속도다. '보안관'이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계속 1위를 지키며 상승곡선을 그려갈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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