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축제가 아쉽게도 예년보다 일찍 막을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지난해보다 18일이나 이르게 개화한 벚꽃의 절정기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벚꽃 축제/뉴시스 자료사진

이주 연속 주말에 비가 오면서 벚꽃 구경 시기를 조율하던 시민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오늘 하루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0일로 예정된 폐막 날짜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고온으로 일찍 꽃이 피면서 축제 일정을 앞당겼지만 갑작스러운 추위와 비로 꽃이 일찍 지면서 만개한 꽃그늘을 보기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여의도 벚꽃축제, 너무 아쉽다" "여의도 벚꽃축제, 말도안돼 이제 시작하자" "여의도 벚꽃축제, 벚꽃 구경도 못했다" "여의도 벚꽃축제, 제길 주말에 맨날 비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