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7.08.20 11:06 일
> 칼럼
우익의 자해정치…홍준표를 망치면 박근혜가 사나
자기파괴적 분열은 이적 행위 다름없어…자중지란 국민 심판 받을 것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승인 2017-05-08 10:20:17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 박한명 논설주간
우익진영이 정신분열증과 같은 병적인 열병을 앓고 있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나라가 적화되고 경제는 파탄이 나서 곧 망할 것처럼 주장하면서, 나라를 적화시킬 것이라는 후보를 막을 가능성이 가장 앞선 우익 후보를 속된 말로 씹어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이 도대체 나라를 살리자는 건지 망하게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대통령 선거가 바로 내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시간이 아직 6개월 쯤 남아 있다고 착각들을 하는 것인가. 인터넷과 SNS에서는 홍준표 후보 비방글이 적지 않다. 거대 지상파 방송사인 SBS 하는 짓을 보듯 언론이야 다 문재인편이라 그렇다고 치자. 오죽하면 우익언론이라는 동아일보까지 홍준표의 '지랄' 정도 가지고 막말, 거친말로 표현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서원에게 '염병하네' 하던 청소부에겐 열광하던 언론들이 이 따위로 놀고 있는데 이걸 지적해야 할 우익이 더 앞장서서 비방에 눈이 멀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들

홍준표를 비방하는 자칭 우익이란 자들은 소소한 꼬투리가 아니라 대전제, 큰 논리의 일관성이라도 지키면서 주장해야 한다. 자신들 입으로 나라 말아 먹을 후보는 따로 있다면서 홍준표를 극악하게 헐뜯는 이유가 뭔가. 이들이 대표적으로 시비를 거는 것이 홍준표가 바른정당 탈당파들을 일괄 복당시켰다는 점이다. 어떻게 탄핵찬성파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논리다. 감정적으로야 맞는 말이다.

대통령 억지 탄핵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이들은 막말로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게 여길 우익 국민들 많다. 그런데 국민들은 이들의 복당을 받아들인 홍준표의 선택을 수긍하고 받아들였다. 왜 인가. 정치는 세력의 대결이요 힘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이 누명을 쓰고 탄핵을 당한 것도 세력과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억울한 억지탄핵의 부당성을 밝히는데 힘이 될 가장 가능성이 큰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개돼지 투표"라고 한다면 이들이야말로 탄핵의 부당성을 그냥 덮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 바른정당 등 보수를 자처하는 우익진영이 서로를 향한 삿대질 정치를 하고 있다. 우익의 자기파괴적 분열은 이적행위나 다름없다. 사진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6일 충남 공주대학교 인근에서 지지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조원진 후보가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 못 하면 민주주의 무너진다"고 했다. 말이야 옳은 말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이 가능한 일인가. 보수는 불태워질 것이고 특히나 극우보수로 불리는 세력은 완전히 궤멸당할 처지로 몰릴 텐데 무슨 수로 명예회복을 한단 말인가. 힘없이 현란한 수사만 앞세우는 것은 사기이거나 패배주의를 감추기 위한 비겁함에 다름 아니다.

좋던 싫던 우익의 대표선수로 뽑힌 후보를 비방하는데 눈이 먼 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문재인이 당선되면 탄핵하면 된다? 지나가던 개도 웃을 노릇이다. 국회 권력과 언론 검찰 사법부의 권력이 지금 어디에 가 있고, 누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지 모르고 하는 말인가. 지금 홍준표 비방세력을 보면 망상에 빠져 현실과 환상을 분간하지 못해 정신착란을 일으켜 풍차를 향해 돌진한 돈키호테를 보는 것만 같다.

우익 참칭하는 자기파괴적 이적세력을 심판해야

홍준표 비방세력 중 바른정당의 악랄함도 못지않다. 이들은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 탈당파를 일괄 복당시키면서 당내 친박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자 "국민을 우롱하는 선거 사상 최악의 뒷거래"라고 주장했다. 서청원·최경환·윤상현 등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해제한 것을 비난한 것이다. 서청원과 최경환 등 친박 핵심 세력에 대한 우익 국민들의 평가는 이미 끝이 났다.

박근혜를 팔고 대통령이 되자 권세를 누리다가 탄핵을 구경만 하고 있던 기회주의자들이란 평가에 이의를 달 사람이 많지 않다. 그리고 소위 보수정치를 말아먹은 이런 무능한 친박 패권을 청산해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아니다. 사방천지에 불이 붙었는데 집안 청소부터 하겠다는 것은 사리분간을 할 줄 모르는 바보나 하는 짓이다. 친박 패권을 정리할 사람들은 우익정당을 지지해온 국민이 할 일이지 바른정당이 아니다.

강남좌파나 다름없는 오렌지 금수저 세습 정치인들이 즐비한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새누리당에 붙어 있으면서 한 일이 뭐가 있나. 없다. 오십보백보일 뿐 그들도 박근혜를 팔아 정치 한 것은 똑같다. 그러면서도 좌파의 눈치나 보며 진보연하는 위선이나 떨어대며 우익정치를 말아먹는데 동조했다.

친박 패권의 독버섯 정치가 끼친 악영향과 이들 정치의 독성이 별로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놓고 자기들이 만든 대통령을 좌파들과 영합해 탄핵시키고 여태까지 자기들이 옳다고 부르짖는 패륜정치의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홍준표에 욕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은 지지자들과 국민이지 배신의 정치, 패륜정치의 아이콘이 돼버린 바른정당과 유승민이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을 위한다면서 좌파보다 더 악랄하게 우익의 대표선수를 비방하는 자들과 여전히 주제파악 못하고 홍준표에 손가락질하며 위선이나 떠는 바른정당은 정신차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우익 후보를 악착같이 물어뜯어 보수궤멸을 장담하는 좌익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는 작금의 추잡한 행태들은 멀지 않아 심판받을 것이다. 우익을 망치는 자칭 우익이야말로 국민을 개돼지로 보면 곤란하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박한명]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삼시세끼'에 이제훈의 합류로 득량도 사형제가 탄생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4 , 603(운니동, 가든타워)  |  회사직통번호 : 02)6241-7700  |  팩스 : 02)6241-7708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574 | 등록일.발행일 2008.5.8   |  발행인 : 이의춘 | 편집인·편집국장 : 민병오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사성
Copyright © 2013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