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8일 "심상정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갈 수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주권자들의 결단을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 내일 더 강한 개혁, 더 강한 변화를 위해 투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60년 승자독식·성장제일주의 노선을 대전환해달라.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그런데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상황이 만만치 않다. 이대로라면 여러분들이 심상정을 통해 보여준 그 열망이 다시 초라해 질 수 있다"며 "1분만 시간을 내서 심상정을 위해 투표해달라.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편인 심상정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8일 국회에서 "심상정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갈 수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주권자들의 결단을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비정규직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여성이 차별·폭력에 노출되지 않는 나라 ▲누구나 태어난 그대로 인간의 존엄을 존중받는 차별 없는 나라 ▲청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등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프랑스 선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프랑스 대선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거대정당들이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했고 테러도 막지 못했다"며 "권력을 줬는데 국민을 위해 성과를 내지 못한 정치세력에게 국민들이 단호하게 비판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이번 대선을 통해 수십년간 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줬던 정당들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가능성, 과감한 개혁을 위해 심상정에게 소중한 한 표를 달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마지막유세로 필리버스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상기하는 마지막 유세를 필리버스터로 잡아 국민 모두가 내일 소중한 한 표를 선택하기 전에 이번 대선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인지 국민과 함께하는 시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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