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개혁으로 부정부패·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진다. 그런 통합만이 갈등을 끝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며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흐름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 뼘 더 달라진다. 열 표가 더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며 "천 표, 만 표 모인 압도적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겠다. 다 손잡고, 함께 가겠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날부터 바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가 비상상황이다. 안보·외교·경제위기가 맞물려 있다"며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 걸음부터 흔들린다. 하나된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가와 외교안보문제를 깔끔히 풀어가겠다"면서 "일자리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사상 최초로 전국·전 세대에서 지지받는 통합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6월 항쟁'·청년·노인 세대에게 "힘을 몰아 달라. 표를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개혁으로 부정부패·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진다. 그런 통합만이 나라의 갈등을 끝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고 말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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