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백발마녀 김해숙이 정체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2회는 씨엘 호텔에서 백발 마녀로 불리는 백미녀(김해숙)가 아버지 아성원(최상훈)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아모네(이다해)를 조력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 호텔킹 백발마녀 김해숙, 어리숙하지만 응큼한 정체를 드러내/MBC방송 캡처

이날 모네는 성원을 죽인 사람을 찾고자 일부러 성원의 목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전달하고, 성원의 사무실에 사람이 있는 듯한 단서를 꾸몄다. 이를 위해 암벽 타기 솜씨를 발휘해 창문을 통해 호텔을 들락거렸다.

아무도 모네의 계획을 모를 줄 알았으나 알고 있는 사람이 두명이 있었다. 일단 호텔 곳곳을 다 알고 있는 백미녀였다. 백미녀는 모네의 모든 행동을 알고 있었다. 모네는 백미녀에게 CCTV 화면을 지운 것이냐고 묻자 “맞다. 진짜로 무서운 것은 사람의 눈이다. 사람의 눈은 조작할 수도 지울 수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백미녀가 모네를 위해 CCTV 화면을 지운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심증이 가는 장면이었다.

또한 차재완(이동욱) 역시 알고 있었다. 재완은 모네의 방과 아회장의 방에 모두 문이 열려있었다는 점을 보고 모네가 꾸민 것을 파악했다. 아직 모네는 재완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 모네에게 억하심정을 가지고 있는 재완과 의뭉스러운 정체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백미녀가 앞으로 모네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호텔킹 백미녀, 독특한 캐릭터다”, “호텔킹 백미녀, 매력있다. 연기를 너무잘했다”, “호텔킹 백미녀, 역시 김해숙선생님 짱”, “호텔킹 백미녀, 어떻게 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