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무인기 발견....민간인 눈에만 띄는 북한 무인항공기…군은 눈뜬 장님

 
최근 북한 무인항공기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 무인항공기는 대부분이 민간인들에 의해 발견되고 있으나 군은 이에 실태조차 파악치 못하고 있어 군 대공망에 허점이 들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 무인항공기/YTN 방송캡처
 
지난 달 31일 서해 백령도에 이어 6일 강원 삼척시 인근 야산에서이와 동일한 무인 항공기가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10시께 경기 파주시 봉일천의 한 야산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무인 항공기가 걸려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같이 북의 무인항공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으나 군 당국은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을 못하고 있어 ‘눈뜬 장님’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무인항공기는 대부분 민간인들에 의해 발견돼 군의 안보태세에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 한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등산에 나섰던 주민에 의해 발견된 것을 비롯해 6일에 발견된 강원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도 지난 3일 오후 민간인 이모(53·심마니)씨가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소형 무인기를 목격했다'는 신고로 밝혀졌다.
 
 지난 1996년 9월18일 무장공비 26명을 태우고 강릉 앞바다로 침투했던 북한 잠수함도 한 택시기사가 발견, 군에 신고해 26명중 사살 13명, 생포 1명, 자살 11명 등 모두 25명이 소탕된 바 있다.
 
 이에 주민들은 미사일 사격 등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의 허술한 안보태세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J모(58)씨는 "북한의 무인항공기가 우리 영내에 침투해 수개월이나 활보했으나 군은 이같은 실태조차 파악치 못한 것이 말이 되느냐"며 "더욱이 이같은 북한의 무인항공기가 대부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되기 까지 우리 군은 무엇을 했느냐"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