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

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안양, 성남 고등, 의정부 녹양, 남양주 다산, 판교 등지서 1만2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전체 분양물량(2만8024가구)의 36% 수준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 서울 외곽 경기지역을 순환하는 도시고속도로로 서울 강남권과 강일지구, 판교, 안양,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용이해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서울외곽고속도로 인근 분양 아파트들은 청약경쟁률도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5월 8일 기준)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에서 67개 단지 4만4027가구가 분양됐고, 지역 1순위 청약자만 48만1266명으로 평균 청약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다음은 대선 이후 서울외곽고속도로 인근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단지다.

반도건설은 서울외곽고속도로 산본IC 인근에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선보인다. 최고 26층 3개 동에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이다. 

반도건설은 또 6월에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공급한다. 최고 36층 924실 규모다.

호반건설은 5월 말 성남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최고 14층 19개동 768가구 규모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1282가구 규모의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로 구성돼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다. 
   
▲ 대선 후 서울외곽고속도로 인근에서 분양 예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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