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 레이다 피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쪽으로 날아"… CNN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370는 말레이 군 레이다에서 사라진 후 인도네시아 영공 쪽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익명의 말레이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 보잉 777기는 레이다 탐지를 피하도록 고안된 항로를 의도적으로 택했을 수 있다고 이 관리가 미 방송에 말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처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8일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실종 MH370기 수색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중국인 가족들은 특히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 여객기가 남인도양에 추락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성적으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얼마나 큰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지 관계없이 MH370기는 인도양에 추락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실종된 MH370편의 탑승자 227명 중 3분의 2가 중국인들이어서 항공기가 실종된 이후 많은 중국인 가족과 친지들이 말레이시아 항공사와 당국에 대해 격한 불만을 표출해왔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보잉 777-200)은 지난 8일 오전 0시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 베이징을 향하던 중 같은 날 1시 30분쯤 교신이 끊기고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