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이 로드FC 세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권아솔은 지난 6일 '로드FC 코리아3' 경기에서 브라질의 지오반니 디니즈를 3라운드 2분 47초 만에 눕혔다.

권아솔은 전날 체급 측정에서 라이트급 규정 체중인 70kg에 무려 3.95kg를 초과해 경기를 치르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경기 직전 체중을 78kg로 맞추는 조건으로 디니즈 측이 경기를 받아들이면서 간신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 권아솔이 로드FC 코리아에서 지오반니에게 승리했다./사진출처=로드FC 홈페이지 캡처

이에 권아솔은 시작부터 몰아붙였고 특히 2라운드 난타전 도중 레프트 훅에 이은 니킥 콤비네이션이 큰 충격을 입혔다. 3라운드에는 상대의 턱에 정확히 펀치를 적중시킨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군 전역 후 돌아온 권아솔은 이번이 로드FC에서 세 번째 경기였다. 로드FC 데뷔 초반 오랜 시간 떠나있었던 탓에 예전의 화끈한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란의 타격 스페셜리스트 모스타파와 가진 경기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지오반니 디니즈는 현 UFC 페더급 챔피언이자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정찬성에게 패배를 안겨준 선수이다. 또 브라질 자국 리그의 현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브라질 파이터 특유의 거친 타격 기술을 갖추고 있다.

권아솔의 승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아솔, 역시 최고!” “권아솔, 승리의 주역이네” “권아솔, 살아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