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해소하기 위해 가격 인상
   
▲ 롯데칠성 모델 임시완 /사진=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레쓰비, 펩시콜라, 밀키스 등 음료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를 8일부터 평균 7.5%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팔리는 음료 제품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대형마트·할인점 등에서의 판매가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1월 5~6% 인상 후 2년 4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 코카콜라음료가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 것에 이어 업계 1위인 롯데칠성음료도 제품 가격을 올리며 다른 음료 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칠성사이다 250mL 캔 제품은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올랐고, 1.5L 페트 제품은 2900원에서 3100원(6.9%)으로 오른다. 핫식스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실론티 240mL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올랐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으로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비용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채널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최소화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펩시콜라 1.5ℓ 페트의 경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경쟁사 제품보다 여전히 20%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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