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는 동메달 획득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오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7.500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손연재 뉴시스 자료사진
 
 18.050점을 받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와 17.700점을 받은 마리아 티토바(러시아)의 뒤를 이었다.
 
 '돈키호테'에 맞춰 프로그램을 소화한 손연재는 개인종합 때와 마찬가지로 큰 실수는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에서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앞서 6일 열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7.900점), 볼(17.800점), 곤봉(17.550점), 리본(17.950점) 합산 점수 71.200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대회와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손연재이지만 시니어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로도 처음 있는 쾌거다. 
 
 후프 종목 동메달로 복수 메달 획득에 성공한 손연재는 남은 볼, 곤봉, 리본 종목 결선에서도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