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4~5일 사전투표와 9일 투표로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10.0% 진행된 오후10시41분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59%를 기록하면서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로 1위를 달려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개표 확인된 투표수 328만1928명 중 문 후보는 122만8247표로 37.59%를 기록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93만9858표·28.76%)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69만0943표·21.15%)를 누르고 28만8389표 차이로 선두에 섰다.

문 후보는 대구(20.02%)와 경북(18.20%), 경남(35.18%)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 지역에서 2~3위권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홍 후보는 대구, 경북과 경남에서 각각 48.95%, 55.13%, 40.43%의 지지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 개표 10%, 문재인 '37.7%' 전지역에서 고른 득표로 1위 달려./사진=연합뉴스

문 후보는 이날 개표율 10.0%를 기준으로 서울(39.63%), 부산(36.78%), 인천(32.94%), 광주(57.60%), 대전(43.58%), 울산(37.83%), 세종(43.15%), 경기(39.82%), 강원(35.0%), 충북(39.14%), 충남(37.38%), 전북(63.56%), 전남(58.31%), 제주(44.88%)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 후보는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개표율 10.0%까지의 개표 결과는 MBC, KBS, SBS 방송3사가 이날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와 지역별로 1~4%포인트씩 차이 나지만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문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전북과 전남, 광주를 필두로 해서 대구·경북·경남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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