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0일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측은 9일 문 당선인의 19대 대통령 당선 유력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문 당선인이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상황실을 찾으며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랐다.

상황실에 모여있던 의원과 당직자들은 출구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문 당선인이 도착하자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했다. 

문 당선인은 또한 이날 오후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 참석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0일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함께 치뤘던 이재명·안희정·최성 및 박원순 서울시장도 광화문을 함께 찾았다. 

광화문 광장에 모여있던 시민들은 문 후보를 큰 환호성과 박수로 맞았다.

문 당선인은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주신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자정 광화문 광장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시작이 열렸다"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7시 개표 마감 결과 전국 투표율 77.2%를 기록하며 3280만8571명이 투표한 가운데 문 당선인은 1342만3800표로 4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785만2849표(24.0%),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699만8342표(21.4%),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220만8771표(6.8%),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 201만7458표(6.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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