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전 대통령 당선 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쯤 전체회의를 열고 문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 당선인은 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승만 전 대통령·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역에 참배하며 통합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당선인은  지난 4일 이들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며 방명록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적은 바 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오전 대통령 당선 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사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당시 문 당선인은 참배 취지에 대해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역사의 많은 굴곡이 있었고 역대 대통령들도 공과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라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취임식을 병행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에는 인수위원회 및 취임준비위원회가 없는 만큼 취임식이 약식으로 진행되거나 생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당선인은 국회에서 국회의장·대법원장 등 정부 및 행정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는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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