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선 타격에도 영업익·당기순이익 흑자달성…화물 사업 부문 '증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95억원)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 늘어난 1조457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60억원으로 작년보다 116.1%(516억원) 늘었다. 

   
▲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95억원)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국제유가 상승과 사드(THAAD) 배치 관련 중국 노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금융부채 1584억원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516억원이 증가해 부채비율은 2016년 말 대비 51.6% 감소한 638.3%를 기록했다. 

연결 자산총액은 8조2272억원, 연결 부채총액은 7조1128억원이다.

여객부문은 중국 여객수요가 감소했지만 유럽·미주 노선 수요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33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화물부문은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수요 호조세와 프리미엄 화물 수송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수요가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이달 15일 인천~마닐라 노선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의 수익성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부문에서는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운용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공급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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