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만든 '상상펀드'로 모금전액 마련
   
▲ KT&G 로고 /사진=KT&G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KT&G가 강릉·삼척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3억5000만원의 화재의연금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KT&G는 산불 피해 공식 모금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이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주거·생계비와 건물 복구비용으로 사용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만든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급여에서 다달이 적립한 임직원들의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조성한 KT&G만의 사회공헌기금이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지난 6일 연휴기간에 발생한 대형 산불 소식을 접한 임직원들이 피해주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해 곧바로 지원을 결정했다"며 "성금 외에도 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도움의 손길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지난해 9월에도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에 문화재 복구 성금으로 5억원을 전달했으며, 일본·네팔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한 해외 지역에도 긴급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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