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438억원 달성, 전년비 83% 증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카카오는 올 1분기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82%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221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한 것도 한몫을 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 및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체의 약 53%가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장에 따라 기타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한 887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주요 서비스 플랫폼의 성장도 기대를 모은다.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 중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 

1분기에만 30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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